〈주제 통각 검사〉는 1935년 하버드(Harvard) 대학교 심리학연구소에서 머레이(Murray)와 모건(Morgan)이 발표한 것으로 로르샤흐(Rorschach, Hermann) 검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투사적 방식의 검사이다.

이 검사의 방법은 피험자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관찰자에게 준다. 이 방법의 이론적 배경은 프로이트(Freud, S.)의 정신 분석에 있으며, 특히 정신 분석의 동일화 기체(mechanism of identification)에 있다.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만든 결과 한 인간의 성격 구조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이론적 배경에 있다.

첫째, 인간은 애매한 사회 장면을 해석하려고 할 때 자기의 과거 경험이나 현재의 욕구를 더해 그것을 설명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그 재료를 자기의 경험에서 가져오며,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의 감정 요구를 이야기 속에 집어넣게 된다.

이 검사의 구성은 30매의 애매한 그림으로 된 카드와 1매의 백지로 된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소년용(B), 소녀용(G), 성인남자용(M), 성인여자용(F)으로 나누며, 20매씩 조합이 되도록 기호가 정해져 있다. 이 20매의 카드를 10매씩 나누어 두 번에 실시한다.

결과의 해석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여기에서 설명된 방법은 머레이(Murray)의 해석법이다. 머레이는 여섯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누가 주인공(hero)이냐? 피험자가 누구와 동일시하고 있느냐?
둘째, 주인공의 욕구, 동기, 감정의 분석.
셋째, 주인공에게 주는 환경의 압력에 대한 분석.
넷째, 결과가 어떻게 끝났느냐? 해피 엔딩이냐 아니냐? 성공이냐 실패냐?
다섯째, 테마.
여섯째, 흥미와 감정